한국감정원 자료, 5개 APT 단지분석…평균 4,799만원 하락
고현·상동·중곡·수양·아주동 소재 5개 APT…하락폭 29% 이른 단지도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시세 정보를 분석할 결과, 2017년 6월 23일부터 올해 6월 11일까지 최근 1년 동안 거제지역 공동주택 가격 하락으로, 거제 전체 공동주택 가치가 산술적으로 최소 3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거제시의 대표적 주거지인 고현동・중곡동・상동동・아주동・수월동 지역의 5개 아파트를 골라 표본으로 분석한 결과, 1세대당 평균 4,798만5,883원이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까지 준공 승인을 받은 거제시 공동주택 전제 세대수는 약 64,000세대다. 1세대당 지난 1년간 평균 공동주택 하락가 4,798만5,883원을 곱하면 3조710억9,651만원이 산출된다.

336세대인 고현동 A 아파트 단지 경우를 살펴보자. 전용면적 136.91㎡인 아파트 경우 지난해 6월 23일 평균 매매가는 4억9,500만원이었다. 1년이 지난 올해 6월 11일 평균매매가는 4억2,000만원이다. 1년 사이 7,500만원이 떨어졌다. 이 단지에 전용면적 136.91㎡인 세대수는 139세대다. 하락폭 7,500만원을 139세대로 곱하면 104억2,500만원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A아파트 단지의 336세대 가격하락 합계는 187억6,500만원에 이른다. 평균 하락폭은 10.2%였다. 1세대당 5,584만8,214원이 하락한 셈이다.

또 다른 중곡동 B아파트 경우 전체 하락금액은 고현동 A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하락폭은 두 배 이상 크게 나타났다. 전체 세대수가 1,566세대인 B아파트 경우 전용면적 59.76㎡인 아파트는 696세대다. 지난해 6월 23일 평균 매매가가 1억4,750만원이었다. 올해 6월 11일 기준 평균 매매가는 1억500만원으로 1년 사이 4,250만원이 하락했다. 하락폭이 28.8%다. 696세대의 전체 하락 금액은 산술적으로 295억8,000만원에 이른다.

B아파트 단지의 각 평형별 하락폭을 전체 세대수 1,566세대로 곱하면 산술적으로 595억8,000만원이 1년 사이 준 셈이다. 하락폭도 29%다. A 아파트 단지의 각 세대별 평균 매매가 하락폭은 3,804만5,977원이다.

전체 세대수가 1,564세대인 상동동 C아파트 단지 경우는 1년 사이 전체 세대수 매매가 하락 총액이 985억9,500만원이다. 1세대당 매매가 하락 폭은 5,621만1,517원이다. 하락폭도 26.6%다.

▲ 한국감정원에 밝혀져 있는 A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59.89㎡ 지난 1년 간 평균 매매가 변화추이
▲ 한국감정원에 밝혀져 있는 A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59.89㎡ 지난 1년 간 평균 매매가 변화추이

전체 세대수가 645세대 아주동 D아파트도 1년 사이 매매가 하락이 이어졌다. D아파트 전체 세대수의 1년 사이 평균 매매가 하락 합계는 241억8,500만원이다. 1세대당 평균, 3,749만6,124원이 하락했다. 평균 13.3% 하락했다.

수양동 지역도 같은 추세로 하락했다. 전체 세대수가 406세대인 수양동 E 아파트의 경우 지난 1년간 평균 매매가 하락 합계가 212억4500만원이다. 1세대 당 5,232만7,586만원이 하락했다. 평균 하락률도 15.1%다.

고현동 A아파트 단지 1세대당 지난 1년 간 평균 매매가 하락폭은 5,584만8,214원이다. 중곡동 B아파트 단지 1세대당 평균 매매가 하락폭 3,804만5,977원, 상동동 C아파트 단지 매매가 하락 평균 5,621만1,517원, 아주동 D아파트 단지는 3,749만6,124원, 수양동 E아파트 단지는 5,232만7,586원이 하락했다. 5개 단지 1년 하락폭을 산술 평균한 결과 4,798만5,883원이다. 5개 단지 하락률을 합쳐 나눈 결과 5개 단지의 평균 하락률은 18.84%다.

 

▲ 한국감정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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