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룡초등학교(교장 한경애) 수영부가 지난 22일 거제학생수영장에서 열린 제23회 거제시 교육장기 초중학생 수영대회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획득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초등1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2011년 처음 우승한 이래 8연패의 위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제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무려 9명의 선수를 경남 대표로 출전시킬 정도로 삼룡초 수영부는 경남 수영의 중심으로 우뚝 서 있다.

메달이 많은 만큼 다관왕도 많이 나왔다. 지난 소년체전 동메달리스트인 유정은(6년. 여) 선수와 지승희(6년. 여) 선수 등 2명이 전 종목에서 우승해 4관왕을 달성했고, 하강휘(6년. 남) 선수를 비롯해 유지민(6년. 남), 하연희(6년. 여), 강민성(3년. 남) 선수가 3관왕을 달성했다. 2관왕도 3명(박예은, 김효린, 이창주)이나 되는 등 다관왕이 출전 선수 14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9명이나 되었다.

기록도 풍년이었다. 강민성(3년. 남) 선수는 자유형 50m에서 지난 달 열렸던 전국소년체육대회의 기록을 32초 초반으로 다시 줄이며 자유형 에이스로 등극하였고, 또 한 명의 3학년 쌍두마치인 이창주(3년. 남) 선수는 평영 50m에서 5학년 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으로 우승해 에이스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4학년의 두 에이스 김효린(4년. 여)과 박예은(4년. 여) 선수도 주종목과 부종목에서 모두 훌륭한 기량을 과시하며 건재를 뽐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뷔전을 치른 이유진(2년. 여), 김정훈(2년. 남) 선수도 다부진 기록을 작성하며 밝은 미래와 당당함을 보여주었다. 스스로 만족할만한 기록과 등위를 기록하지 못했던 전연신(5년. 남), 이동규(4년. 남), 유지후(2년. 남) 선수도 밝고 당당한 얼굴로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새로운 기록을 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수영부 감독인 이동근(50세) 교사는 “한경애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성학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한데 모여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늘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내일부터 다음 대회를 향해 더 열심히 달려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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