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 거제시의원은 26일 개회한 제199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8년 동안 거제시의원 생활을 마감하는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환경과 고현․장승포 터미널 환경개선 촉구, 포로수용소 공원관리 및 관광 활성화 촉구, 고현항 매립과 관련한 고현천 범람과 중곡지역 침수대책 촉구, 상문동 대단위 아파트 하수관거 연결, 상문동 상습 침체구간 도로 조기개설, 공영주차장 확보, 보행자 중심의 도로개선 등 우리 시민들에게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현장 위주의 현안을 해결하기 노력을 기울인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교통사고 예방과 장애인과 노약자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이웃으로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는 평등하고 인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거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8년간 하루하루가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의회운영위원장, 총무사회위원장, 2014년과 2017년 결산검사 대표위원,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2018년도 당초예결산 위원장 등 중임을 맡아 최선을 다한 것을 큰 보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직도 아쉬움이 많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고현시내와 중곡지역 상습침수문제'를 말끔히 해결하지 못하고 의정활동을 마감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아래는 이형철 거제시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이 형철 의원 5분 자유발언
 

거제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소임을 마무리하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박명균 시장권한대행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의회운영위원장 이형철 입니다.

먼저 우리 거제시민들의 소중한 선택을 받아 봉사의 기회를 얻으신 의원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7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저는 정들었던 이 단상을 떠나야 할 때가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시민들에게 봉사하겠다는 순수한 열정 하나로 선뜻 나선지가 8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 자신과 동료 의원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원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였고, 청렴과 함께 성실과 소탈함으로 시민의 대변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슴에 품고 거제의 발전을 위해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새벽같이 자전거를 타고 마을 곳곳에 민원 사항을 찾아다니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저의 부족함에 마음이 정말 무거웠습니다. 저는 거제시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환경과 고현․장승포 터미널 환경개선 촉구, 포로수용소 공원관리 및 관광 활성화 촉구, 고현항 매립과 관련한 고현천 범람과 중곡지역 침수대책 촉구, 상문동 대단위 아파트 하수관거 연결, 상문동 상습 침체구간 도로 조기개설, 공영주차장 확보, 보행자 중심의 도로개선 등 우리 시민들에게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현장 위주의 현안을 해결하여 왔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교통사고 예방과 장애인과 노약자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이웃으로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는 평등하고 인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거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8년간 하루하루가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의회운영위원장, 총무사회위원장, 2014년과 2017년 결산검사 대표위원,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2018년도 당초예결산 위원장 등 중임을 맡아 최선을 다한 것을 큰 보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직도 아쉬움이 많습니다.

 

특히 고현시내와 중곡지역 상습침수문제가 그 중 하나입니다. 동료 의원님, 관계 공무원 여러분! 꼭! 한 번 더! 챙겨주십시오! 인재가 되지 않도록 꼭! 당부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7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에 서 있는 저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들 한 분 한 분이 참으로 갑갑한 현실에 한숨만 가득할 것입니다. 조선산업에만 안주하여 발 빠르게 다양한 플랜들을 제시하지 못한 후회와 죄송함은 절로 고개를 숙이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구입니까? 조선으로 전국 제일의 도시 거제를 만들었던 저력을 지닌 거제시민이 아니겠습니까? 조선 수주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거제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농수산의 보물창고를 활짝 열어 자연 친화적인 개발과 능동적인 행정의 혁신을 통해서 더 나은 거제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 8년간 한결같이 헌신과 노력으로 도와주신 공무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 시를 위한 고민을 같이 해 주시고, 때로는 격려도 아끼지 않으신 동료 의원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끔 열정이 지나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순수한 열정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용서를 바랍니다. 격려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자원봉사자 이형철로 돌아갑니다. 지금까지 사회복지법인 소나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밑거름 삼아 지역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데 정성을 다하며, 거제도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이 있기까지 시민의 사랑과 격려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베풀어주신 은혜 가슴 깊이 간직하고 보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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