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김해연·문상모·윤영·이세종·이영춘 등 신청 끝내
권민호 전 거제시장, 창원 성산 지역위원장 신청 '의아'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위원장이 누가 될지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춘석)는 26일 홈페이지를 공고를 통해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청기간은 이번달 27일부터 29일까지다. 지역위원장 선출 방법은 당규에 명시돼 있다. 방법은 세 가지다. 첫 번째 지역대의원대회 대의원 전원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하여 투표하는 방법, 두 번째 지역대의원대회대의원 전원과 권리당원 전원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하여 투표하는 방법, 세 번째 권리당원 전원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하여 투표하는 방법이다.

본사가 전화 통화 등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역위원장 공모에 서류를 낸 민주당원은 4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 윤영 전 국회의원, 이세종 전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 이영춘 전 삼성중공업 상무 등이 공모 서류를 제출했다.  윤영 전 국회의원은 6‧13지방선거 중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절차를 끝냈다.(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은 오프라인으로 공모를 해 아래 온라인 집계표에는 명단이 없다.) 

한편 지난해 자유한국당 탈당, 올해 초 논란 속 더불어민주당 입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등 '말 많고 탈 많았던' 권민호 전 거제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성산구 지역위원장에 공모했다. 창원시 성산구 지역위원장은 지방선거 전까지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자가 맡고 있었다. 권 전 시장은 "거제는 이미 후배들한테 지역정치를 물려주기로 생각했기에 신청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전 시장이 수십년 간 정치적 기반을 다진 '거제시'를 포기하고 창원을 선택한 것은 나름대로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거제 정치'가 아닌 '경남 정치'를 해보겠다는 개인의 판단과 권 전 시장에 대한 거제시민의 바닥 민심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30일, 기사 일부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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