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회사, '우등지팜'…농업타운·관광타운·주거타운 복합 개발 Project

국내 스마트팜 선도업체로 알려져 있는 우듬지팜㈜(대표 김호연)이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아파트단지, 문화 관광시설 및 첨단 스마트팜 재배단지로 조성되는 ‘거제 미미팜시티(Meme Farm City)’ 사업지구 내 스마트팜 운영사로 참여를 확정했다. '거제 미미팜시티' 조성이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등지팜은 지난 28일 미미팜시티 사업자인 지케이시티㈜(대표 금봉린)·엠에스파트너스㈜(대표 홍정의)와 충남 부여 우듬지팜 농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 (왼쪽부터) 지케이시티 금봉린 대표, 우듬지팜 김호연 대표, 엠에스파트너스 홍정의 대표가 ‘거제 미미팜시티’ 스마트팜 재배단지 운영사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등지팜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 일원의 유자농장과 식품가공공장으로 사용되던 농원부지에 부지면적 약 1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거제 미미팜시티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농업재배타운과 주거타운(아파트 494세대, 점포겸용 단독주택 17세대), 영화관, 웨딩홀, 숙박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리조트와 상업시설, 한옥카페, 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관광타운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농촌지역 복합개발 프로젝트이다.

사업 영역은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눠진다. 농업재배타운, 귀농&귀촌 주거타운, 관광타운으로 나뉜다. 농업재배단지 면적은 21만8,182㎡(6만6,000평), 주거타운은 10만140㎡(3만292평), 관광타운 단지 면적은 6만8,768㎡(2만802평)이다.

농업타운(스마트팜)은 수경재배 유리온실, 선별장, 바이어 및 고객상담 사무실, 스마트팜 사관학교 부대시설 등이다.

▲ 농업타운(스마트팜구역)

10만140㎡ 크기 주거타운에는 494세대 아파트와 단독주택 17세대, 근린생활시설, 도로, 관리도로 및 산책로, 공원 등이 들어선다.

관광타운에는 84객실 규모 복합리조트 시설, 상업시설, 팜복합시설, 도로, 관리도로 및 산책로 등을 계획하고 있다.

▲ 관광타운과 주거타운 배치계획

사업시행자는 지케이시티(주) 합작법인이다. 사업기간은 2017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로 잡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3,052억원이다.

미미팜시티는 농업재배타운 내 스마트팜에 투자하는 간접 귀농을 통해 농업의 어려움과 귀농수익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의료시설, 관광·휴양시설을 함께 조성해 열악하고 불편한 귀촌 생활환경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지 입주민들에게는 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과 함께 다양한 농업관련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지케이시티 금봉린 대표는 “미미팜시티는 팍팍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함으로써 주거타운 거주민들 뿐만 아니라 거제·통영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삶의 활력소를 제공할 새로운 아이템”이라고 전했다.

미미팜시티와 우듬지팜은 시범단지로 1만2000평 규모의 유리온실을 건립한 후 경남도 내 총 6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체 생산되는 농작물 외에 주변 농가들의 생산작물도 수매하여 함께 판매함으로써 공유와 나눔의 철학을 실현함과 함께, 스마트팜에서 재배된 농작물의 가공, 유통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농 육성 등 사회적 농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할 예정이다.

미미팜 시티 조성사업은 2017년 11월 거제시와의 투자유치 협약을 시작으로 2018년 5월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완료하였으며, 도시계획 건축 경관 통합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우듬지팜은 2011년부터 64개 회원 농가로 구성된 우듬지 연합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현재 직영 온실 4.6ha(1만4000평)에서 연간 파프리카 400톤, 방울토마토 6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전체 생산물량의 95% 이상을 전국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회원 농가들의 농산물을 수매하여 자사 유통망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롯데마트, 신세계푸드, 이마트 등을 주요 거래처로 2015년 61억 원이었던 연매출이 2017년 120억 원으로 두 배 상승했고, 2018년에는 9000 평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팜 온실이 추가로 완공되면서 연매출이 약 2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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