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적폐백서 간행위원회는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거제청소년문화센터(교육청 뒤편)에서 백서발간기념회를 연다.

거제시장적폐백서는 지역사회의 시민,사회,노동단체를 비롯한 200여 명의 뜻있는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을 통해 발행의 결실을 맞게 됐다. 백서에는 민선 거제시장 1~6기 동안 언론에 보도된 기사들이 600여 페이지로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백서발행에 참여한 간행위원들과 이 책의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참여한다. 출간회에서는 간행 취지와 경과, 내용 소개에 이어 '현대산업개발 70억 사건' 서울중앙지검 고발사건 등도 소개될 계획이다.

적폐백서는 민선시장들이 줄줄이 구속되어 온 거제시의 불행한 과거를 기록하고 경계로 삼기 위해 제작됐다.

 

적폐백서간행위원회는 발간사에서 "오랜 세월 누적된 관행과 병폐가 근절되어 가기보다,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야말로 지역 시민들에게 절망을 안겨주는 보다 큰 요인이다.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으로 시민위에 군림하며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거제시장 적폐백서가 지역의 적폐를 청산하고 상식과 정의가 살아있는 지역사회, 시민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에 작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백서발간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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