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나부터 다함께 시민운동본부(본부장 이양대)에서는 지난 14일 거제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6번째 동감‧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일상에서 만나는 인문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MBC 라디오 스타’, ‘tvN 어쩌다 어른’,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다수의 방송출연을 통해 알려진 조승연 작가가 진행을 맡았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수련관 대공연장은 빈자리를 찾아 볼수 없었다.

행사를 주관한 이양대 나다운 본부장과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의 간략한 인터뷰 이후 거제시 찾아가는 시민강사로 활동 중인 송재식 강사의 시민의식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이후 사회자의 소개로 조승연 작가가 등장했고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조 작가는 역사적 사실과 각종 통계자료, 실험사례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관점에서 시민의식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폭력과 분노에 대한 그의 논리 정연한 이야기와 세계적인 사례 등은 청중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아울러, 전쟁과 빈곤의 개선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들이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고, 개선방향을 도출한 사례 등은 시민사회의 변화를 위한 우리 자신의 노력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왜 지속되어야 하는지를 말해주었다.

2시간가량 진행된 동감․공감 토크콘서트의 모습은 예전과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질서정연하게 입장시간을 기다리는 모습,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모습, 행사이후 자신의 쓰레기를 가져 나오는 모습 등에서 시민의식의 아름다운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민의식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에서 시작하여 평화로 귀결되는 조승연 작가의 좋은 강연을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고 하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도시 거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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