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8대 의회가 개원 후 임시회 일정을 마치고 첫 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부산시 해운대 등 여러 장소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개인사정으로 참여를 못한 의원을 제외한 15명의 전 의원이 참석했다. 의회를 바라보는 높아진 시민들의 기대 수준도 연수를 재촉했다.

연수는 직무교육과 소양교육으로 구성됐다. 직무교육은 예산안 심의 및 결산 심사, 조례 입안 및 심사,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 3개 분야 중심으로 이뤄졌다. 소양교육은 우리가 바라는 정치인과 정치인의 리더쉽 분야로 진행됐다.

참석 의원들의 교육 열의가 대단했다. 듣는 강의를 넘어 계속해서 질의 와 토론의 시간을 이어가면서 점심시간을 넘기기 일쑤다. 대부분이 의회에 첫 입성한 초선의원이어서 의정활동과 관련된 전문지식을 습득코자 하는 욕심이 시간을 잊은 것 같다.

또한, 연수 이틀째에는 해동 용궁사 관람과 송도해상케이블카 탑승 체험을 했다. 선진도시의 관광 시설물을 둘려 보면서 부러움과 함께 우리시도 해 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의원들끼리 나눴다.

옥영문 의장은 "8대 의회를 개원하고 처음 떠나는 연수다. 시민 눈높이에 걸맞는 의원상을 의회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책을 통한 지식 습득을 넘어 전문가에게 직접 듣고 현장에서 느끼면서 많은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소통과 협치를 강조한 8대 의회, 일 잘하는 의원으로 거듭나 행복한 거제를 만드는데 큰 몫을 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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