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의장 옥영문)와 거제언론사협의회(회장 서영천)는 27일 거제시 상동동 거제축협 뷔페에서 원활한 언론 소통을 통한 의정활동의 올바른 방향 등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시의회 운영위원장인 노재하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옥영문 의장과 서영천 회장의 인사 말에 이어 의원 및 언론사 대표 소개, 의견 교환 순으로 1시간 40여분간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언론사 대표 및 편집국장들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가감없이 시민들에게 전달될수 있도록 지역언론을 많이 활용해주도록 요청하고, 당과 의회 경력을 떠나 시민을 위해 늘 공부하는 의회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출마 당시의 초심을 잃지 말고 4년 동안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편안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시정에 대한 건전하고 올바른 견제와 비판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거제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각자의 역량을 적극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언론사 대표는 "과거 시정 홍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됐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이 있다"면서 "의원 여러분들이 교훈 삼아 한번 챙겨보고, 그같은 홍보비 파행 집행의 악습이 다시는 되풀이 돼 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옥영문 의장은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역언론과 의회가 열린 자세로 이런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의회가 잘할 때는 격려를, 잘못할 때는 가차없는 질책과 고언을 당부 드린다”고 인사했다.

서영천 회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 자리까지 오신 의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린다”며 ”이런 자리가 지역언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을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마무리 발언에 나선 신금자 부의장은 “지난 8년간 지역언론을 가까이 대해 오면서 그 역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후 “지난 선거에서 파란 물결(민주당을 의미)이 그렇게 대단할 줄 몰랐다. 정말 혼났다”고 지방선거 소회를 밝혀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시의원 15명과 의회사무국 관계자 5명, 언론사 대표 및 편집국장 13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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