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연일 폭염으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 전 지역도 폭염 특보(7월 15일 발효)가 25일간 지속돼 온열질환자 발생 및 열대야 등 무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횡단보도 주위 그늘막 설치에 이어, 지난 5일부터 버스 승강장과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20개소에 대형 얼음을 비치해 폭염 극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거제시는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고현, 옥포, 장승포 등 주요 시가지를 중심으로 대형 얼음 비치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유례없는 폭염에 32명(8월 5일 기준)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거제시에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확장하면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해당 부서별 예찰활동 실시 후 피해현황 파악, 대처상황 점검과 공사 현장 및 농어민 낮 시간 작업 중지, 열사병 안전수칙을 준수토록 안내하는 등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폭염을 재난 수준으로 인식해 대응 및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특히 재난 취약계층인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은 물을 자주 섭취하고 낮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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