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셔틀탱커 M/S 69% 압도적 1위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셔틀탱커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AET사로부터 15만27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동일 선사로부터 셔틀탱커 4척을 수주한데 이은 추가 수주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유럽의 북해와 바렌츠해, 캐나다 동부, 브라질 등 해상 유전지대에 주로 투입된다.

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하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201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54척 가운데 37척을 수주했다. 시장 점유율 69%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는 셔틀탱커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과 독보적인 건조 경험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신뢰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셔틀탱커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8월이후 약 8억 달러를 수주하는 등 올해 총 34척, 37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LNG선 9척, 컨테이너선 8척, 유조선 14척(셔틀탱커 포함), 특수선 3척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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