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춘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 내정자

이영춘(61) 전 삼성중공업 상무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새 상임이사로 내정돼, 임용 절차를 밟게 됐다.

개발공사측에 따르면 김경택 개발공사 사장은 2배수로 압축된 이영춘, 신임생 상임이사 후보자 중 이영춘 전 상무를 상임이사로 6일 내정했다고 밝혔다 .

상임이사로 내정된 이 전 상무는 경찰 신원조회를 등을 거쳐, 흠결이 없으면 김경택 사장이 상임이사로 ‘임명’하게 된다. 신원조회 등이 통상적으로 1주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13일 전후로 임명절차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춘 상임이사 내정자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1977년 진주 대동기계공고를 졸업한 후 삼성중공업에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했다. 고졸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해, 상무까지 오른 흔치 않은 인물이다.

이영춘 내정자가 상임이사에 최종적으로 임명될 경우, ‘논공행상’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 내정자는 지난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거제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최종 출마를 접었다. 이후 변광용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변 후보 당선에 노력했다.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선거 후 변광용 시장과 전화 통화 한번 안했다. 상임이사 공모에만 심히 준비했다”며 “상임이사에 임명된다면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기업 근무를 경험으로 개발공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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