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MBC 3일 여론조사 보도…윤영 의원, '잘한다' 39%, '못한다' 15%

마산MBC와 진주MBC가 공동으로 기획한 경남도민 여론조사 보도가 3일 저녁 9시 뉴스 전파를 탄 후 지역 정가에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마산MBC는 이날 방송에서 거제와 남해, 하동지역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를 보도했다.

MBC는 김한겸 거제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 37%, '못 한다' 2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MBC는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 보다 앞섰다"고 전제하면서도 "6월 지방선거에 김 시장이 재출마한다면 '지지하지 않겠다'가 29%, '지지한다' 15% 보다 높게 나왔으며 부동층은 55%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또 윤영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 39%, '못하고 있다'는 평가 15%,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5%에 달했다"고 했다.거제시민들의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1.8%, 민주당 2.6%, 민주노동당 1.8% 등의 순으로 나왔다.

한편 마산MBC는 정현태 남해군수에 대해 남해지역민들은 군정운영을 잘하고 있다 66%, 못 하고 있다 10%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정 군수가 6월 지방선거에 재출마한다면 지지한다는 답변이 응답자의 50%인 절반을 차지했고 지지하지 않는다 13%, 잘모르겠다는 부동층은 36%로 나왔다고 했다.

조유행 하동군수에 대해 하동군민들은 응답자의 78%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조 군수의 군정운영을 상당히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조 군수가 지방선거에 재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60%로 지지 안 한다는 답변보다 앞섰고 부동층은 3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남해·하동 지역구 한나라당 여상규 의원에 대해서는 의정활동을 잘한다는 답변이 48%, 잘 못한다 10%,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0%로 조사됐다고 했다.남해·하동군민들의 정당지지도는 한라나당 26.8, 민주당 3.1, 민주노동당 1.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마산MBC와 진주MBC가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성인남녀 천5백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4.38%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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