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부경남 지역위원장이 뭉쳐

더불어민주당 거제시 지역위원회 문상모 위원장은 1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열린 [서부경남 KTX 관련 간담회]에 참석하여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하승철 서부권지역본부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낙후된 서부경남 경제발전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서부경남 KTX를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이를 위한 세부 방침의 협조를 이날 참석한 지역위원장들에게 구했다.

정영철 서부대개발과장은 사업개요와 당위성, 추진사항, 국가 재정사업 추진방향,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서부경남 KTX 사업은 노선이 김천~거제이며, 사업기간은 2016년~2025년, 총사업비 5조3,246억원(추정), 총연장 191.1km의 대규모 SOC사업으로 문재인대통령 공약사업이자 김경수도지사의 대표 공약이다.

거제를 비롯해 조선업 등 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이 사업의 추진에 대한 절박함이야말로 정치권과 도민들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

거제시는 남북 철도를 연결하는 시발점이며, 중국과 러시아 등 대륙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시아의 첫 관문으로,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승화시켜 평화의 도시를 관광과 접목시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김경수도지사와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은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하여 낮은 BC(경제성)와 AHP(종합평가)를 높이기 위해 주말수요를 반영 하는 등 경제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으며, 열차 운행속도, 차량구입비, 기타 공사비 등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한 대책도 세워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역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서부경남 KTX야 말로 낙후된 서부경남을 살리고 조선업으로 위기에 빠져있는 거제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될 사업이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평화적 의미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거제시가 종착역이자 출발지가 되어 관광도시 거제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나, 국가기간교통망의 공공성 강화 및 국토교통산업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반드시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이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거제시 지역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찾아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도청에서도 지역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달라며 이 사업의 조기 추진에 사활을 걸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