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인 거제제일고등학교(교장 박종배)는 지난 11일 화요일 점심시간에 교내 연못에서 ‘작은 연못 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1학기에 실시한 작은 연못 가요제에 이어 이번에는 악기 연주를 주로 하는 음악회를 열었는데 창의적 체험활동 특색활동 중 하나인 1인 1악기 연주에서 배운 것들을 뽐내는 시간이기도 했다.

전체 학년 중 총 87명이 참석하여 색소폰, 통기타, 우쿠렐레로 ‘Falling slowly’, ‘출발’, ‘윌리엄텔 서곡’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였는데 한 학기 혹은 1년 이상 배운 실력이 상당함을 귀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완연한 가을, 따사로운 햇빛 아래 수양버들과 연꽃으로 메워진 멋진 연못 앞에서 연주되는 우쿠렐레 소리는 학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가을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데에 충분했다.

“처음 우쿠렐레를 배우던 모습이 떠올랐고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다”라는 지도 교사의 말과 “떨려서 실수도 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라는 학생들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었다.

공립고인 제일고의 교육목적 중 하나로 음악 연주를 통해 밝고 아름다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인성 함양으로 학교 폭력을 제로화하며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는 기회로 충분한 작은 연못 음악회는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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