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거제시 지역위원회(위원장 문상모)는 지난 13일 거제상공회의소에서 '고용위기지역 지원정책 실태 파악을 위한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중공업(주) 협력회사 협의회(회장 김수복)와 대우조선해양(주) 협력회사협의회(회장 조문석) 소속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문상모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노동현장에서 정부의 지원제도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여론이 있다”며 “특히 인력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대 조선소 협력회사에서는 '유급휴직 지원, 직업훈련 지원금, 4대 보험 납부유예, 장애인 고용보험금 납부유예, 고용촉진 지원금,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등 고용위기지역 지원정책 대부분이 조선업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기타 애로사항으로는 조선업종에 대한 대출요건 강화 및 상환독려/금리인상 문제, 고용위기에 따른 인력유출심화 문제, 임금체불/4대보험 체납/퇴직금 미적립 등 각 회사 부채 심각 등의 문제, 타지에 나가있는 기자재 공장의 거제유치 문제 등도 거론되었다.

문상모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국회 해당상임위원회와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간담회가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중앙당 정책위원회와 국회, 중앙부처 관계자가 함께하는 2차 간담회를 가져 현장의 개선점을 찾아 우리지역 거제가 고용안정을 통해 경제 불황을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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