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동 주민센터는 지난 17일 수양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추석을 맞아 불우한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주민센터에 백미 10kg들이 2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독지가는 관내 쌀 판매처를 통해 햅쌀 10kg들이 20포를 수양동주민센터에 배송하는 방법으로 기탁하면서 이름을 밝히지 말아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명절 때마다 빠짐없이 쌀을 기탁해 지역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옥미연 수양동장은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선행을 베푼 독지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내주신 따스한 마음을 담아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수양동 주민센터는 기탁 받은 쌀을 관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저소득 가정 2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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