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설계 컨테스트 출품작 발표

거제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학과장 권현웅 교수) 학생들이 대한조선학회 주최로 개최된 ‘제27회 2018년 전국 학생 선박설계 콘테스트’ 자유 과제 부문에서 전문대학 최초로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11월 예정된 대한조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1개 대학)과 우수상(2개 대학)에 대한 시상식과 수상작품 발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대한조선학회 주최의 ‘전국 학생 선박설계 콘테스트’는 전국의 22여개 조선해양공학과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조선해양공학과 재학생이 참여 가능한 경진 대회 중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거제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전공ㆍ창업 동아리인 포세이돈(지도교수 황아롬, 최민환) 소속 이영광(조선해양공학과 3학년), 이동준(조선해양공학과 2학년) 등 13명으로 구성된 팀이 자유과제 부문에서 '(연료TANK 최적 배치를 고려한) LNG 연료 추진 선박설계'로 주제로 출품하였다. 기존의 중유(벙커유)를 연료로 하는 대형 선박의 메인엔진이 승용차 2만대 정도의 출력을 가지며 자동차 1만대의 배기가스를 발생시키고 있어 세계적인 기후 환경 변화 방지를 위한 파리 협약에 따라서 오염 물질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개발은 현재 전세계 조선업계의 화두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은 중유(벙커유)를 천연액화가스(LNG)로 교체하여 이산화탄소(CO₂) 23%, 질소화합물(Nox) 80%, 황화합물(Sox) 95%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어 친환경 선박의 최적 설계와 건조비용 감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선박설계콘테스트를 심사한 대한조선학회 심사위원들에게도 LNG 연료 선박의 시스템 구성 및 연료탱크 최적 배치와 관련하여 대단히 창의적인 설계 대안과 매우 높은 설계 완성도를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거제대학교는 대한민국 유일의 조선해양산업 특성화 대학으로서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SCK) 사업을 통하여 재학생들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서 NCS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창업 동아리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하여 학생 주도 경력 개발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이러한 거제대학교의 노력은 지난해 '무 평형수(Ballast water 배출이 없는)상선 설계' 작품 최우수상에 이어 '(연료TANK 최적 배치를 고려한) LNG 연료 추진 선박설계' 작품까지 전문대학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으로 증명되었으며, 거제대학교가 국가 및 지역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을 위한 최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우수한 대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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