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설 기상업체 웨더 언더그라운드(Weather Underground) 예측

 

태풍 콩레이의 경로가 거제를 거쳐 부산을 직격하는 것으로 예측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미국의 사설 기상업체 웨더 언더그라운드(Weather Underground)의 5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콩레이 예상도를 보면 태풍은 6일 오전 9시 거제 남쪽 해안에 상륙한다.

다만 태풍은 제주도 우측 해상으로 이동, 태풍 중심의 왼쪽에 위치한 제주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 순간 최대풍속은 34m/s로 전망됐다. 특히 강도가 약해져 미국 기준으로 태풍 아랫단계인 열대폭풍(TS : Tropical Storm) 상태로 상륙할 것으로 봤다.

북동쪽으로 이동할 태풍 콩레이는 부산과 울산을 거쳐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의 상당수 지역이 태풍의 오른쪽, 즉 위험 반원에 들어가 단단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WU는 전날 태풍 콩레이가 동쪽으로 밀려 쓰시마 섬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바뀐 기상 상황에 맞춰 진로를 수정했다.

이는 우리 기상청이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 콩레이 경로 예상과 비슷하다. 기상청은 부산에 근접할 6일 오전 9시 태풍 콩레이가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27m/s, 강풍반경 390km의 약한 중형 태풍으로 위력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6일까지 제주에 최대 300mm,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에 최대 150mm, 중부지방에 최대 8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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