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2지구'…'진입도로' 등 주민 의견 반영 재공고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절차

▲ 조감도

거제시청 뒤 주거지역과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이에 있는 자연녹지지역을 연립주택지로 개발하는 ‘거제 고현2지구’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거제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 의결 수렴 절차와 올해 3월 공청회 등을 통해 제기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거제 고현2지구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내용을 12일 홈페이지에 다시 공고했다. 해당 사업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절차도 병행해 추진한다. 거제시 도시계획과에서 관련 서류를 공람할 수 있으며, 14일 내 서면 의견도 제출할 수 있다.

거제 고현2지구 개발사업은 거제시 고현동 산 74-2번지 일원 6만8,459㎡((2만709평)에 지하 1층~지상 4층 23동(棟) 344세대 연립주택을 비롯해 복리시설 2동(棟), 근린생활시설 1동(棟)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주체는 (주)신화종합건설과 한성산업개발(주)다. 계획 단지는 1‧2단지로 나눠져 있다. 1단지 면적은 4만2,801㎡이며, 지하 1층~지상 4층 연립주택 232세대와 복리동 2동을 짓는다. 2단지는 2만9㎡이며, 지하 1층~지상 4층 연립주택 112세대와 근린생활시설 1동을 짓는다. 나머지 3,649㎡는 녹지다.

이 밖에도 전체 사업면적에는 포함되지 않은 진입도로 등 신규 도로 개설 면적 1만6,455㎡도 있다. 부지 남측 도로 일부 구간 기존 도로폭을 15~25m로 확장하는 구간과 부지 북쪽 신설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도로 면적이다.

 

당초 사업계획에는 농업기술센터와 고현교회 사이 도로를 통해 진출입하는 것으로 잡혀 있었으나,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진출입도로로 사용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부지 남측과 부지 북측을 통해 진출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부지 북쪽 진출입도로는 장평동과 고현동을 잇는 중로 3-5호선 일부 구간 도로 폭을 4차선으로 확장한 후 진출입 교차로를 만든다. 교차로에서 거제공고 밑으로 신규 진입도로를 개설한다. 진입도로 개설로 인해 거제시 실내체육관 시설 면적이 4만336㎡에서 3만2,861㎡로 7,354㎡ 줄어들었다. 거제공고 밑 지역은 다소 지반이 취약해, 2014년 8월 집중호우 때 거제공고 운동장과 일부 지역 지반이 내려앉은 적이 있다. 또 앞으로 개통될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계룡산 교차로와 가까운 지역이다.

▲ 당초 사업계획에는 농업기술센터와 고현교회 사이 도로를 통해 사업지에 진출입하는 것으로 잡혔으나,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진출입이 폐쇄됐다. 
▲ 거제실내체육관 앞 도로에서 사업지를 진출입하는 도로 계획. 일부 구간은 기존 2차선서 4차선으로 확장된다.  

 

 

거제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체육시설을 이용이나 장래 확장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도로를 계획했다. 그리고 연약 지반을 완벽하게 보강한 후 도로를 개설할 것이다. 또 계룡산 교차로 진출입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4차선으로 확장할 것이다”고 했다.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이 끝나면 연립주택 사업승인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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