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정책 사업인 '시크릿 미니궁합 프로젝트'에서 드디어 결혼1호 커플이 탄생했다.

이 커플은 올해 초 '시크릿 미니궁합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 만나 지속적인 사랑을 싹틔워 이번 10월 20일 양가친지와 지인들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올해 초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인구정책으로 조혼에 초점을 맞춘 '시크릿 미니궁합 프로젝트'를 운영중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공개적 모임을 통한 일회적인 만남이 아니라, 남녀 맞선대상자를 제3자가 알 수 없도록 문자를 활용해서 반복 만남을 주선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우리시는 양대조선의 호황에 힘입어 주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인구증가율이 높은 편이었으나, 2017년 들어 처음으로 인구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합계출산율도 동반 하락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시는 인구감소의 주요원인중 하나인 낮은 출산율을 미혼자의 만혼에 있다고 분석하고 그 해결책으로 미니궁합을 통한 비밀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되었다.

그동안 시크릿 미니궁합 프로젝트에 364명의 미혼남녀가 신청했고, 1회이상 비밀맞선경험자가 302명, 장기만남커플이 10쌍이다.

시 관계자는 “결혼 1호 커플은 상반기 시범사업기간에 만난 커플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커플이 탄생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시크릿 미니궁합 프로젝트는 연중 운영하고 있으니 미혼남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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