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하청중학교(교장 김진석)는 19일 금요일 오후에 학부모‧지역주민‧교직원이 함께하는 반딧불 독서동아리 2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유명작가 문학관 및 책방 탐방, 초빙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 통영으로 가을 문학 기행을 떠났다.

오후 2시 30분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전세버스를 타고 새롭게 탐방하게 될 통영의 문학기행에 학창시절 수학여행 가는 아이들 마냥 모두가 즐겁고 들뜬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청마문학관의 탐방을 시작으로 통영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서피랑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소소한 어느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오후 7시에 시작될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 그 동안 읽었던 책과 그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다.

통영 전혁림 미술관 앞에 있는 ‘봄날의 책방’에서 기획한 여행 산문집 ‘언젠가, 아마도’의 저자인 김연수 작가를 초빙하여 통영시민과 함께 하는 작가의 만남의 자리에 하청중학교 학부모 반딧불 독서동아리도 참석하였다. 작가의 특강 후 질문 중심의 대화시간이 길어져 예정시간보다 늦게 마쳤지만 동아리회원 모두가 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였다는 듯이 만족한 표정과 말씀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유명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 및 책 속에 담긴 내용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농어촌 작은 학교의 학부모들에게 문학적 감성을 깨우고 아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러한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참석한 학부모 회원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김진석 하청중학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함께하며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올바른 자녀양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부모의 인문학적 소양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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