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업방식 변경 공고, 883세대 중 공공임대 659, 분양 224세대
시행·시공, (주)시온토건…조합원 680명 중 550명 임대APT 입주 약정

▲ 조감도(실제는 다소 다를 수 있음)

지난해 4월 20일 조합아파트로 사업 승인을 받은 ‘연초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1년6개월 동안 사업추진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해 사업추진 방식을 공공임대아파트로 바꿔 새롭게 시작한다.

거제시는 25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사업명칭 변경과 사업주체 변경 등을 알렸다. 사업명칭은 연초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서 ‘한내 시온 숲속의 아침 뷰’로 바뀌었다.

사업주체는 연초지역주택조합과 (주)서희건설에서 (주)시온토건(대표 최귀선)으로 변경됐다. 사업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연초지역주택조합은 해산했다.

주택조합형식의 민간분양아파트 사업에서 민간분양・공공임대 아파트 사업방식으로 바뀐 ‘한내 시온 숲속의 아침 뷰’는 연초면 한내리 374번지 일원 5만6,175㎡에 지하 4층, 지상 18~20층 아파트 12개동(棟) 883세대 및 부대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883세대 중 659세대는 공공임대, 224세대는 민간분양 형식이다.

▲ 주택건설 규모

연초지역주택조합에 관여했던 한 관계자는 “당초 연초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이 680명이었다. 680명의 기존 조합원 중 550명은 앞으로 지어질 공공임대아파트에 입주를 하겠다는 약정서를 작성했다. 나머지 130명은 입주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 지역주택조합원들은 1인당 3,000만원을 냈다. 이 자금은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자금으로 일부 들어가기도 하고, 부지 매입대금으로 대출한 200억원 이자, 조합운영비, 조합원 모집 비용 등으로 전부 소진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온토건 측에서 부지대금으로 200억원은 보존해주기로 했으며, 550명의 조합원이 임대아파트 입주 약정서를 썼기 때문에 임대아파트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다소간의 지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사업시행기간은 당초 2017년 6월 1일부터 2019년 12월 15일까지였으나, 이번달 29일부터 2021년 4월 29일까지로 바뀌었다.

(주)시온토건 관계자는 “이곳은 거제한내조선특화농공단지, 거제오비일반산단, 한내공단 등이 가까운 입지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니고 있다”며 “앞에는 거제 앞바다가, 뒤에는 명산인 앵산이 위치해 멋진 전망과 더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가치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사업 계획 변경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토목 공사 등은 곧 시작할 것이다”며 “민간분양은 적정한 시점에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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