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옥영문 의장은 지난달 31일 한국전쟁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과 보도연맹사건의 희생자를 위로하는 ‘제68주기 제9회 민간인 희생자 거제합동추모제’에 참석했다.

거제시공공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 날 행사는 민간인희생자 거제유족회 회원, 내ㆍ외빈, 거제시의회 의원(노재하, 김용운, 이태열)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제선언을 시작으로 희생자를 위로하는 진혼무, 묵념, 추모시, 헌화 분향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옥영문 의장은 “1947년부터 1950까지 국가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영령들에게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의 은폐와 왜곡 속에서 70여 년간 사회적 편견속에 오랜 세월 참고 살아오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불행한 역사를 통해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희생자 위령사업과 명예회복으로 진정한 용서와 화해의 길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라고 추도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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