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지지선언 겸해…노회찬 진보신당 상임대표 배석

고영주 후보는 28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영주 후보는 정책발표에서 ▲ 환경친화적 고현만 매립지 조성 ▲ 임대아파트 분양가의 투명한 심의·의결 ▲ 고용안정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행복특별시 건설 등의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각 후보들이 정책 대결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하며, 공개질의도 했다. 조기태 한나라당 후보에게는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한나라당 입장·보궐선거 비용·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 고영주 진보신당 후보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또 곽영태 후보에게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법정 공보물에 한나라당 인사들을 등장시킨 이유를 물었다. 고 후보는 "곽 후보 자신을 '리틀 김태호'로 칭하는 이유가 무었인지, (도의원 경남도지사인 김태호를 모방한다면) 도의원이 (경상남도) 행정을 감시·견제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정책발표에 이어 '시민후보 고영주를 지지하는 거제시민사회 100인 선언'도 있었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 100여명은 "고영주 후보는 바른 정치와 바른 사회를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등에 업고 출마했다"며 "개인적인 치부나 영달을 위해 도의원직을 이용하지 않을 유일한 대안이 고영주 후보"라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고영주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거제를 찾은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중앙당 차원에서 거제를 전략지역으로 선정, 당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며 "시민사회의 염원을 담아 한나라당과의 대립을 확실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대표는 28일 거제를 찾아 고영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노회찬 상임대표는 "이명박 100일, 지지도가 바닥을 향하고 있다. 민심 이반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책은 수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도의원의 추가되는 것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합리화하는 위험천만한 결과가 될 것"이라 경고했다.

노 대표는 특히 "29일 쇠고기 장관고시가 강행될 경우 21년 전 5·13 호헌 발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며 "장관 고시를 무기한 연기하고 재협상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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