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도비 90% 차지…국비지원액 대폭 늘어나

지난 10월 4~5일 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거제지역 피해지역에 대한 원상복구 및 항구복구가 빨리 이루어질 전망이다.

태풍 콩레이로 인한 거제지역 피해지역은 28개소이며, 피해액은 57억6,900만원이었다.

거제시는 항구 복구예산으로 193억5,3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복구 예산 중 국비 154억600만원(79.6%), 경남도비 19억7,200만원(10.2%), 거제시비 19억7,500만원(10.2%)이다.

확보한 예산은 일운면 망치 양화방파제 복구 63억원, 남부면 여차방파제 복구 53억원, 일운면 외도방파제 복구 49억원 등이 투입된다.

국비 지원액이 늘어난 원인은 이번 태풍피해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점도 있지만, 변광용 시장(3회), 박명균 부시장(2회) 등이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거제시의 열악한 재정 상황과 고용위기 지역의 어려움을 알려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4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10월 31일 류희인 재난안전 본부장을 찾아 예산 확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거제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거제시 역사 이래 각종 재난 피해에 대해 국·도비 합쳐 89.8%로 가장 많이 지원 받았다”며 “‘안전한 거제’를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해 각 부서별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거제시는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한 긴급 실시 설계반을 운영 추진 중에 다. 내년 여름철 장마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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