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회(위원장 문상모)는 지난 6일 거제시청 소회의실에서 '임금체불 원인과 해결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상모 위원장을 비롯, 고용노동부 통영지원청(강현모 근로개선지도과장), 조선5개협력사 연합회(김수복 회장), 거제시 경제산업국 조선경제과(배용헌 조선해양담당계장), 거제경실련(이광재 집행위원장), 거제신문사(김동성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임금체불의 유형 및 원인을 분석해 사전예방을 통해 임금체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2018년 10월말 현재 올해 거제시에서 발생한 임금체불은 521개 사업장에 2,391명의 노동자가 피해를 당했으며, 금액으로는 13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20개 사업장에서 110억원의 임금(1,731명)이 체불돼 거제시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임금체불이 조선업에 집중됐다.

이밖에 금융보험,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7억3천만원/153명),건설업(6억4천만원/190명) 순인 것으로 나타나 조선업 불황 여파가 지역사회 전체 업종의 동반 침체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임금체불이 조선업계에 집중된 것은 대우,삼성 양대조선소의 경영악화로 단가인하 등 원청사와 하청사간의 계약불균형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공정위를 비롯한 정부부처에서 추진되어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와 국회를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 나설 것이며,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이 중심이 돼 사전 예방활동을 철저히 펼쳐 임금체불로 고통 받는 노동자가 없도록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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