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고현동에 거주하는 김선용씨가 고현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백미(10kg) 10포를 기탁했다.

김선용씨는 매년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백미 기탁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 18년째로 고현동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선용씨는 “어린 시절 어렵게 살아서 누구보다 그 분들의 사정을 잘 안다. 우리 사회가 서로 아껴주고 나눔으로써 더 훈훈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백미는 고현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세대 등 총 10세대에 전달되었다.

강윤복 고현동장은 “최근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예년에 비해 쌀 기탁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년 잊지 않고 쌀을 기탁해 주신 김선용씨께 감사드리며, 이번 기탁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이웃돕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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