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0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어촌 뉴딜300사업’에 2019년도 신규사업 공모에 2개소가 선정되어 총 사업비 194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인 어촌 뉴딜300사업은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재생과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9년 70개소, 2020년 100개소, 2021년 130개소 등 총 300개소의 어촌·어항에 총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막대한 규모의 사업이다.

전체사업비의 70%가 국비로 지원되며, 해당 어촌의 특성에 따라 해양레저형, 국민휴양형, 수산특화형, 재생기반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국민휴양형에 선정된 장목면 시방리 이수도항에 내년부터 2년간 약 110억 원을 투입하여 관광친수어항 및 치유의 섬관관광지를 조성한다. 

동부면 학동리 학동항은 약 83억 원을 투입하여 몽돌소리를 테마로 한 힐링해변을 조성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어촌 뉴딜300사업이 경기침체에 따른 산업고용위기지역에 지정되고 낙후 어항이 많은 거제의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역점사업으로 판단, 최종 선정되기 위해 수차례 여야 국회의원과 중앙 부처 주요 인사를 만나 거제형 일자리 모델과 관광인프라 등 기반시설 구축이 절실하다는 것을 설명하여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했다.

기존 어촌어항개발사업은 많이 있었지만 어항 공용시설위주 사업으로 주민 체감형 사업으로는 매우 부족하였으나, 어촌 뉴딜300사업은 낡고 오래된 선착장 등 어촌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해 어촌어항을 통합 개발하는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에 사업 내용이 집중된 만큼 낙후한 어항과 그 배후마을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보인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은 민·관이 합심해서 우리시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자연경관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낙후된 어촌어항을 개발함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2020년, 2021년도에도 계속해서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신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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