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고의 영광 이재철 , 이태훈 선수

거제시 출신 요트종목 국가대표 선수가 올 8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제29회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재철 국가대표 코치(거제시청 소속)와 이태훈(경원대 4년) 선수가 그들이다. 지금까지 거제출신 선수로서 전 종목에 통틀어 올림픽에 출전한 경우는 바로셀로나, 아테네, 애틀란타 등 3개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는 옥덕필(2005년까지 거제시청 소속, 해성고 39회) 선수 이후 처음이다.

▲이태훈 선수 역주 광경

거제시청 소속인 이재철 국가대표 코치(RS:X급)는 각종 요트대회에서 상위의 성적을 냄으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이미 지난 3월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돼 국가대표 급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이태훈(RS:X급) 선수는 그간 국내 각종 대회에서 1위를 휩쓸었고, 이번 네덜란드 메뎀블랙에서 개최한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에서 대표선수로 확정짓게 되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재철, 이태훈,두 사람은 해성고 졸업생으로서 김병원(한국윈드서핑협회 부회장) 해성고등학교 선생님의 탁월한 지도를 받은 결과로 나타났으며, 해성고의 영광이자 지역을 널리 알리는 거제시의 영광이 아닐 수 없다.

두 사람은 올림픽이 열리는 한 달 전인 7월초 북경으로 출발하여 현지에서 훈련을 할 예정으로 있다.

이번 대회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재철 선수가 소속된 거제시 김한겸 시장은 국가대표 선수 선발과 관련하여 “거제 지역의 특성과 잘 어우러진 요트 발전을 위하여 거제시청 요트 팀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로 나타났으며, 소득 3만 불 시대를 맞아 조선 산업과 연계한 요트산업이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윈드서핑협회 김병원 부회장은 “지난 84년부터 올림픽 정규종목으로 채택된 요트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출전하는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대회는 기상조건이 우리나라와 비슷해 당일 컨디션만 좋다면 메달 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요트는 해양스포츠의 꽃으로서 국내대회에서는 15종목 내외를 개최하고 있으나 올림픽 종목은 10개 종목으로서 해양스포츠가 미주나 북유럽처럼 발달하지 못한 우리나라는 3개 종목만 출전함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가 아닐 수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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