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초등학교(황은숙)의 학부모 독서동아리 ‘오색나래’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26일 수요일에 서현 작가의 그림책 '눈물바다'인형극 영상을 상영하였다.

오색나래 학부모독서동아리 회원들은 두 달여 동안 매주 1회 2시간 모임으로 그림책을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주인공 인형 및 소품 만들기, 배역 정하고 대본 만들기, 해설과 대사 녹음하기 등을 하며 인형극 제작에 열의를 쏟았다.

'눈물 바다'는 되는 게 하나도 없고 내 편은 한 명도 없는 것 같은 억울하고 슬픈 하루를 보낸 아이가 눈물을 쏟아내어 하루 동안 쌓인 우울함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어린이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그림으로 1학년부터 6학년 학생에 이르기까지 학생 모두가 공감하며 인형극 영상을 즐겁게 감상하였다.

인형극 영상 제작에 참여한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원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거제중앙초 어린이들이 인형극을 보면서 즐거워할 모습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인형극을 만들었다”며 감회를 밝혔다. 인형극 영상을 감상한 2학년 이○○ 어린이는 “주인공이 흘린 눈물이 바다가 되고 주인공이 눈물바다 위에서 신나게 노는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였으며 4학년 박○○ 어린이는 “주인공이 실컷 눈물을 흘리고 난 후에‘시원하다, 후아!’라고 말할 때 나도 똑같이 시원하고 개운한 감정이 들었다. 슬프고 우울한 일이 있을 때 참지 말고 눈물을 실컷 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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