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숲’, 캄보디아 어린이를 위한 나눔과 기부

지난 24일 점심시간, 자율형 공립고인 거제제일고등학교(교장 박종배) U-CAVE실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2학년에 재학 중인 신건우 학생이 ‘피아노 숲’이라는 독주회를 열었는데 이는 작년에 이어 2회 째 열린 행사이다.

이번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나눔과 기부가 있는 연주회이기 때문이다. 음악적 재능을 연주회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하고 현재 자신이 기부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어린이에게 연말을 맞이하여 학용품을 선물하기 위해 연주회에 모금을 함께 기획해 보았다고 하였다.

Debussy(드뷔시)의 Bergamasque Suite(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쇼팽 옥타브 에튀드 이외 여러 곡을 연주하고 마지막에는 거제해성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도현 학생과 듀오로 카르멘을 연주했다.

연주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인터뷰에서 “수준급인 친구의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되어 눈과 귀가 즐거웠고 오랜 시간 준비하고 연습 했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 잘 어울리는 연주였고 기부를 하며 나도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연주자인 신건우 학생은 “가진 것이 없는 내가 평소 열심히 해 온 피아노 연주로 나눔을 할 수 있어서 뿌듯했고 기부를 해준 학생 및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따뜻한 연주회와 더불어 늘 음악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거제제일고 학생들의 감성과 음악적 소양은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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