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준 교수

지난 23일 부산일보에 “차기 총선 준비 서병수 사람들 '서병수 지우기'”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됐다.

내용 중에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김범준 전 부산시 서울본부장은 고향(경남 거제)에 (2020년 총선에) 출마키로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김범준(50) 전 서울본부장과 27일 전화 통화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먼저 정치학 박사이기도 한 김범준 전 부산시 서울본부장은 현재 부산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서 전 시장 등을 보좌하는 역할만 했다. 이제는 나이도 어느 정도 돼 나설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거제에 갈 것이다. 거제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받아들일 것이다”고 서두를 꺼냈다.

김 교수는 “거제서 보수성향의 인물들이 경쟁을 하면 좋을 것이다. 지역의 보수쪽 인사들이 경쟁에 많이 나오면 시민이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인재풀도 넓어져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 때 자유한국당에 공천 신청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 김 교수는 “여러 명이 같이 하면 좋겠죠”라며, 본인도 공천신청을 할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거제지역 현안도 공부하고 챙기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연구소’ 형식의 사무실을 가까운 시일 안에 거제에 개설할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췄다.

김범준(金範俊) 교수는 장승포동 출신으로 부산대 법대를 거쳐 성균관대 박사 과정(국제정치학)을 졸업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웨스턴 워싱턴대 동아시아 연구소 객원연구원, 국회의원 보좌관, 부산시 서울본부장, 서병수 전 부산시장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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