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거제시에 댄스바람이 불고 있다.

댄스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 ‘땐뽀걸즈’부터 탭댄스를 소재로 한 영화 ‘스윙키즈’가 모두 거제를 배경으로 했다

지난 25일 실제 거제여상에 있었던 댄스스포츠 동아리의 성장스토리를 다룬 같은 이름의 다큐멘터리를 드라마화한 KBS월화드라마 ‘땐뽀걸즈’가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땐뽀걸즈’는 2.5%의 시청률(닐슨 코리아)로 마감했다. 그러나 거제시의 아름다운 풍광을 드라마 곳곳에 녹여내며 젊은 세대의 보편적인 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로 높은 완성도와 울림이 있는 드라마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채근 거제시청 홍보담당관은 “80명의 촬영 스태프가 3개월 동안 거제에 머무르며 2억 원 상당의 체류비 지출을 통해 어려운 거제경제에 기여했고, 드라마 속에‘유자 효차’,‘바람의 핫도그’가 노출되며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땐뽀걸즈’에 이어 지난 19일 ‘써니’, ‘과속스캔들’ 강형철 감독의 ‘스윙키즈’가 개봉해 거제포로수용소가 화제가 되고 있다.

1950년대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 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누적관객 100만 명을 넘겼다. 관람객 평점 9.11로 가족과 함께 보고 싶은 감동적인 영화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스윙키즈’ 개봉에 발맞춰 거제포로수용소는 영화의 배경이 된 디오라마관, 야외공원 등에 스윙키즈 포토존을 마련하고 입장료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다.

2019년 1월 31일까지 영화 티켓을 가진 사람에게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입장료 20%를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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