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범야권 후보단일화에 봄 새싹이 돋듯 희망 새싹이 돋기를 갈구하고 있다.

국민참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4당 거제 지역 조승재 옥영광 나양주 반민규 대표는 2일 저녁 옥포 모처에서 범야권 지방선거 후보 단일화 대원칙에 뜻을 같이 했다.

이들 대표들은 "지방선거에서 범야권의 승리를 위해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며 후보단일화를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3월 중으로 후보단일화를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 중순까지 각 선거마다 단일 후보 내세우자고 의견을 모았다.

시장 도의원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일후보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시의원은 각 지역별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후보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민규 민주노동당 거제지역위원회 위원장은 "후보단일화를 통한 선거 승리는 물론, 나아가 범야권 4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지방정부 연정 또는 협치(거버넌스)를 통해 거제시정을 개혁하고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빠른 시일 안으로 단일화 협상 실무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대우조선노동조합 연수원 부지 매입을 놓고 '대우조선 노조 전임 집행부가 부지매입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식의 흠집내기식(?) 기사가 지역언론에 보도돼 진보진영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진보진영 모 인사는 "진보진영이 단일 대오를 정비해 싸워야 할 대상은 지방토호세력을 기반으로 지방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수구세력임에도 진보진영끼리 다투는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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