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윤영석)은 3일 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2019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를 개최하였다.

신년인사회에 앞서 윤영석 경남도당위원장과 홍태용 원외수석부위원장, 강기윤 창원성산구당협위원장 및 도당 주요당직자들과 함께 창원충혼탑을 방문해 참배를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석 도당위원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한표, 박대출, 박완수 국회의원, 강기윤, 홍태용, 서종길, 나동연 당협위원장, 조규일 진주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한정우 창녕군수, 문준희 합천군수, 이병희 도의회원내대표 및 도의원, 시군의원, 도당 및 당협 주요당직자,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윤영석 경남도당위원장 신년인사말씀은 아래와 같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윤영석 도당위원장입니다.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로 우리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좌편향된 경제정책으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신음하고 있고, 청년들의 절규는 비명에 가깝습니다. 기업들은 성장 동력을 잃었고, 생산·투자·소비는 극도로 위축되어 시장은 얼어붙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려야 하는 남북관계에 모든 것을 바쳐서는 안 됩니다. 시장과 기업이 변할 수 있도록 경제철학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민생을 외면하고, 오로지 기득권 유지에만 연연하고 있어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지금, 바로 우리가 막혀있는 경제의 혈을 뚫어야 합니다.

최근 여론조사들에 의하면 우리 당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수고하고 헌신해주신 덕분입니다.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당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1년 도당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고, 앞으로 우리 당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비록 지금은 매우 열악하고 힘든 상황이란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수십 년 역사에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왔습니다.

당원 여러분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다면, 위기는 기회가 되고, 우리는 새로운 영광과 명예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강을 건너려고 기다리는 사람은, 배가 좀 늦게 온다고 강물로 뛰어드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습니다. 초조해하지 않고, 배가 오기를 기다리는 인내심이야말로 우리를 성숙시키는 밑거름일 겁니다.

대통령은 신년 인사말에서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주지하며, 소득주도성장을 양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제 구조의 틀을 바꾸느라 지금까지는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체감 성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제 신문에, 세계 최고 경제학자인 아서 래퍼 교수는 문재인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하여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멍청한 이론은 처음 들어 본다”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우리 경제에 대한 통찰력은 없이, 오로지 미사여구만 나열하고 있고, 막연히 잘 될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만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어려운 사람을 위한 정부, 빈부격차를 줄이는 정부가 되겠다고 했지만 실상 일자리는 줄어들었고, 빈부격차는 더 심해 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원전은 온실가스를 내뿜지 않으면서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다. 최적의 기후변화 해결책 가운데 하나다. 안전문제는 혁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햇빛과 바람이 한국보다 훨씬 풍부한 미국에서도 원전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원전이라면 눈을 질끈 감는 문재인 정부와 확연히 다릅니다. 멀쩡히 짓고 있던 신한울 3‧4호 원전 공사마저 중단시킨 게 한국 정부입니다. 과연 누가 맞겠습니까?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원칙과 노동, 양심과 인격, 인간성과 희생 등의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낮에는 공정경쟁 앞줄에 섰다가 밤에는 편법·위법을 모의하는 사람들,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이들을 가려낼 수 있는 사회적 성숙도를 갖춰야 합니다.

당락보다 원칙을 고집하는 정치, 땀 흘린 부자가 대우받는 풍조, 상생의 가치관이 정착된 터전, 인격형성에 중점을 둔 교육, 양심이 존경받는 사회. 바로 이것이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대한민국의 지향점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 바로 우리 당이 지향하는 미래입니다. 대한민국이 달성해야 할 목표는 곧 우리 당의 내일인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문제를 계파적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전으로 총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당내 선거 때 특정 계파에 의존하려는 편승 의식을 지양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폭주를 효율적으로 견제할 리더십을 형성해야만 당내 통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정부에 기대감을 가졌다가 실망한 국민의 지지를 우리 당이 흡수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당의 혼란을 극복하고자 노력해왔고, 지금은 그 노력이 결실을 맺는 단계입니다.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국민들은 우리 당의 미래를 보고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 당이 새로운 비전과 리더십을 제시해야만 합니다.

황금돼지해라는 기해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어느 해보다 복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입니다. 천세일시(千歲一時)라는, 천년에 한 번 오는 아주 좋은 기회라는 의미처럼 올 한 해 동안은 무슨 일이든 뜻하시는 일마다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서기집문(瑞氣集門)이란 말처럼 좋은 일들이 대문 앞에 줄지어 모이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여러분께 ‘희망이 있다’, ‘잘 될 것이다’라는 말씀만 드리려고 했는데, 다소 부담되는 말씀까지 드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일들을 이루어 냈습니다. 마음먹으면 못 해낼 일이 없을 것입니다. 모든 당원들이 끊임없이 개선하고 도전한다면 오늘의 위기는 반드시 극복될 것입니다.

추울수록 서로의 체온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 몸의 온도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입니다. 손에 손을 꼭 잡고 서로의 체온을 모아야합니다. 뜨거운 열정과 온도가 모인다면, 올 해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의 모든 당원동지 여러분들께서 도당과 더불어 발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에 대비해 나갑시다. 앞으로 계속해서 자유한국당의 대행진을 이어갑시다.

당원동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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