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6일 착공…직선노선으로 변경 인허가 절차 10개월 소요
1.5㎞ 노선, 곤돌라 10인승 45대 운행…거제케이블카(주) 580억원 투자

▲ 하부승강장 조감도

사업자를 바꿔 지난해 3월 5일 착공계 제출, 3월 6일 기공식을 가진 ‘거제 케이블카’ 사업 진척 사항이 궁금하다.

거제케이블카(주)(대표 이승근)가 사업시행자인 ‘거제 케이블카’는 동부면 구천리 학동고개서 노자산 전망대까지 1.547km 케이블카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580억원이다.

곤돌라 10인승 45대가 운행한다. 시간당 최대 2천명, 하루 1만8,0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당초 내년 3월 경 준공예정이었으나 1~2개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부 승강장 벌목을 끝내놓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실시계획 변경 인가’ 문제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하부승강장은 벌목을 끝냈다. 

당초 계획된 케이블카 노선은 중간 지점에서 일부 꺾이는 곡선 노선이었다. 새 사업자는 곡선 노선을 직선으로 바꾸는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다시 거치고,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부서 협의도 새로 해야 한다.

▲ 기존 곡선 노선을 직선으로 바꾸는 실시계획변경 인가가 곧 끝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계획변경 인가 절차도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다. 거제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1월 중으로 실시계획 변경 인가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월 중에 본격적인 공사가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에는 케이블카 공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케이블카 공사와 함께 동부면 구천리 연담삼거리에서 케이블카 하부 승강장이 있는 자연휴양림 입구까지 지방도 2.9㎞를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150억원(공사 97억원, 보상 51억원, 기타 2억원)이 들어가는 3차로 확장사업은 지난해 3월 경남도서 거제시로 사업이 위탁돼, 현재 보상협의를 하고 있다. 케이블카 개통에 즈음해 확장을 끝내야 하나, 편입 토지 보상 협의가 늦어지고 있어 2022년경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제케이블카(주) 이승근 대표이사는 과천서울대공원에서 스카이리프트를 운영하는 동일삭도(주) 대표이기도 하다. 또 한국삭도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승근 대표이사는 “실시계획 변경 인가가 끝나면 바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거제케이블카’ 시대를 최대한 빨리 열겠다”며 “거제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사전 홍보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 상부 전망대 조감도
▲ 케이블카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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