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예상 매출액 29%·수주 목표 24% 상향

▲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액 목표가 7조1천억원, 수주 목표는 78억달러(약 8조7,000억원)라고 10일 공시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작년 10월 공정공시를 통해 밝힌 2018년 매출액 전망치인 5조5,000억원보다 29% 늘어난 수치이며, 수주 목표액은 지난해 실적인 63억달러보다 24% 증가한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BP 매드독 FPU(부유식 원유생산설비), ENI 코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등 해양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고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물량이 건조에 착수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 환경은 LNG(액화천연가스)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의 시황 회복세가 이어지고, 해양플랜트 시장은 이미 예정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날 열린 전사전략회의에서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알차게 이익을 내는 단단한 회사로 탈바꿈해 2021년에 매출 9조원을 달성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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