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이 보람 있는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3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하는 동계 학생캠프의 일환으로 거제시 고현동 소재 계룡, 서문, 성림경로당에서 청소봉사를 실시한 것이다.

교회 관계자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방학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관내 경로당에서 청소봉사를 통해 어르신을 공경하고,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학생들의 정성 어린 손길이 어르신들에게도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일 계속된 추위와 미세먼지로 환기가 어려워 경로당 곳곳에 많은 먼지가 쌓여 있었다. 이에 청소년들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내·외부를 꼼꼼하게 정화했다.

창틀, 선반, 액자, 가전제품 등의 먼지를 제거하고, 복도와 바닥 구석구석을 걸레로 닦았다. 손길이 자주 닿지 않는 소파, 서랍 등과 같은 가구 뒤도 깨끗이 청소했다. 학생들은 밝은 웃음을 지으며 봉사에 임했고, 청소 후에는 어르신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의 청소를 지켜본 어르신들은 “방학이라 한창 놀고 싶을 텐데 이렇게 나와 청소해줘서 고맙다”라며 고마워했다.

봉사에 함께한 강윤복 고현동장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항상 관내 봉사활동에 앞장서 주셨습니다”라며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까지 관내 노인정 청소까지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봉수(18, 고현동) 군은 “추운 날씨지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친구와 함께 참여한 최지나(17, 고현동) 양은 “보통 방학 때는 그냥 시간을 보내버리기 일쑤였는데 어르신들을 위해 청소를 하니 참 보람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위해 동·하계 학생캠프를 전개한다. 이를 통해 교회 청소년들뿐 아니라 이들의 가족, 친구, 선후배 등이 함께 하천, 유원지, 공원 등 곳곳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가꾼다. 연탄배달, 농촌일손돕기, 벽화그리기 등의 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거제에서도 청소년들과 가족 등은 장평동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과일과 떡 등 다과를 대접한 뒤 생필품을 전달했다. 고현동 일대에서는 환경정화활동을 실행해 거리를 쾌적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인사, 언어 등 예절교육을 진행하고, 스마트폰, 소방안전 등의 주제로 명사초청 강연을 개최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립기념관, 법원, 천문대, 박물관 견학 등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000여 지역사회에 위치해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보호, 헌혈릴레이, 이웃돕기, 재난구호, 서포터즈 등이 그 일환이다. 이에 각국의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관 등로부터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9회) 등 2,6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작년에는 유럽 대표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상(Green Apple Awards)’ 국제 부문(International-Global) 금상과 동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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