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은숙 도의원

동료의원에 대한 의정 방해 의혹과 남편이 고교 교장 재직하면서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서 활동한 옥은숙 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거제3)이 농림해양수산위로 상임위를 옮겼다. 도의원들은 4년 임기 동안 전반기 2년, 후반기 2년으로 나눠 상임위 활동을 구분짓는다. 전반기에 활동한 상임위서 후반기에는 다른 상임위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또 전후반기 같은 상임위서 활동하기도 한다. 옥 의원 같은 경우는 흔치 않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본회의서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통과시켰다. 옥은숙 도의원은 교육위원회서 농림해양수산위로 옮기고, 원성일(더불어민주당・창원5) 도의원이 경제환경위원회서 교육위원회로 갔다.

이보다 앞서 장규석(민주당·진주1) 도의원은 지난해 11월 옥 의원 남편이 거제지역 한 고교 교장을 하고 있고, 행정사무감사 때 의정활동 방해한 의혹이 있다며, ‘옥 의원이 교육위에서 활동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교육위 활동 배제가 가능한지 의회사무처에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경남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21일 전화 통화에서 “의정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거쳐 상임위를 바꾼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옥은숙 도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록 교육상임위를 떠나지만 거제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해 나갈 것이다”며 “농림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의 농수축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옥은숙 도의원이 21일 낸 보도자료>

옥은숙 도의원, 농해양수산위원회의 활동을 기대하며

옥은숙 도의원(거제 3선거구)은 지난 17일에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이 통과됨에 따라 전반기 동안 상임위를 교육위원회에서 농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로 옮겨 활동하게 된다.

지역에서는 평소 농업과 어업의 1차 산업이 모든 산업의 바탕이 된다는 신념으로 생명 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천해 온 옥은숙 의원이 농해수위로 상임위를 옮기게 됨으로써 지역의 농수축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옥은숙 의원은 경남도에서 시행하는 농업과 어업 분야의 지원사업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보와 사업 아이템이 부족하여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무엇보다 먼저 지원사업의 세부계획을 각 지역의 어촌계와 농민단체 등을 통해 전달하여 각종 사업에 대한 공모기회와 지원요청을 확대하고 시급한 현안사업은 직접 나서서 독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면이 바다인 거제시가 조선산업의 침체로 인하여 일시에 총체적인 불황에 빠지는 것은 농수축산업의 기본 체계가 부실하고 관광 인프라의 부족이 빚어낸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지역의 경제 구조를 튼실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농산어촌의 발전과 수입증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옥은숙 의원은 “무엇보다 경남도 차원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대한 정보 전달과 홍보를 위해 발로 뛸 것이며, 현장의 애로점과 내용을 확인하여 전문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서는 자문단이 필요하다. 농업과 수산업 등 분야별로, 또는 면,동 등 지역별로 각각 구성하여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문도 받고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으며 농어민의 사업 신청을 돕는 가교역할도 할 생각이다.”라고 밝히면서 2월 중으로는 모든 조직을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교육상임위에서 활동하면서 보여 준 의욕적인 활동을 비추어볼 때 농해수위에서도 경남뿐만 아니라 거제지역의 농산어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충분히 갖게 한다.

옥은숙 의원은 “비록 교육상임위를 떠나지만 거제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2019년의 힘찬 발걸음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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