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대변인, "교체지수 높은 현역 단체장 물갈이"…4월말까지 공천완료

한나라당은 다음 주 중으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 말까지 모든 공천을 완료키로 했다.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5일 국회서 “다음 주 중으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와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다음달 4월 20일에서 25일 사이에 경선절차를 완료하고 4월말까지는 모든 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했다.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광역단체장의 공천에 있어서 전략지역을 선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기초단체장, 광역의회·기초의회 의원 후보를 공천하는 일을 하게 된다.

한나라당은 예정대로 8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돼 출범하면 첫 회의에서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의 원칙과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10~11일 공천 신청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했다.

조해진 대변인은 “지방선거 공천의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파렴치 행위를 비롯해 범법행위나 전과가 있는 인물의 경우에는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 “현역단체장이라도 지역에서 여론조사를 포함해서 민심을 폭넓게 조사한 결과 교체지수가 높은 경우에는 현역 단체장이라도 교체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해진 대변인은 덧붙여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게 되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에도, 교육감 후보가 우리 한나라당이 지향하는 방향과 철학이 같은 경우에는 함께 할 수 있고 단체장 후보와 정책연대를 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놓고 '친이' '친박' 계파간 갈등이 불거져 공심위 구성에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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