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11일 공해상 실종된 낚시어선 승객으로 추정되는 변사체 1구를 발견하여 일본 해상보안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변사체는 27일 오전 11시10분경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해수욕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해상보안청에 의해 발견되어 7관구 해상보안본부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통보하였다.

발견당시 변사체는 미채색(국방색 얼룩무늬) 점퍼와 파란색 바지를 입고 있었고, 구명조끼는 미착용 상태였으며, 실종된 무적호 승객 정모씨(52세) 신분증을 소지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일본 시모노세키시 코그시경찰서는 발견된 변사자에 대해 해상보안청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아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무적호는 지난 11일 오전 4시 28분경 공해상(욕지도 남방 43해리)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전복되어 4명이 숨지고 9명이 구조되었으며, 1명이 실종된 상태로 통영해경에서 광범위 해상 수색중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일본 경찰에서 신원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신속히 협조하여 유해를 빠른 시일 내 인계 받아 조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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