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거제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인 릴레이시위가 챌린지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30일 거제경실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시작된 거가대교 거제방향 요금소 앞에서 시작된 거가대교 요금인하를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는 하루평균 3~4명에서 많게는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거제가 지역구인 송오성 경남도의원 등이 챌린지 운동을 시작하면서 변광용 거제시장까지 가세하는 등 1인 시위 참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서일준 전 거제시부시장이 챌린지 운동 참가자로 지목돼, 이날 오후 2시부터 1인 시위를 벌였다.

서 전부시장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 시민운동에 미식가의 구이 이화진 대표 부부, 경실련 우정숙 씨와 함께 챌린지 시위를 벌였다” 며 “ 승용차 기준 1만원(km당 1250원)으로 비싸다는 인천대교 통행료의 4배, 경부고속도로의 27배나 비싼 통행료는 반드시 인하되어야 한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국도로 승격돼 인하가 아니라 통행료는 무료화 되어야 한다.” 며 “거제시민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고 호소했다.

챌린지 시위는 시위참가자가 SNS에 인증샷과 함께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면 일주일 이내에 1인시위에 동참한다는 룰을 정해 이어가고 있다.

거제경실련은 1인 시위가 시작될 때 시민단체 회원이나 시민활동가들이 중심이 됐다. 그러나 지금은 정치인은 물론이고 소상공인에서부터 평범한 시민들까지 가세하고 있다.

특히 챌린지 운동이 시작되면서 참가자들이 더 많이 늘어났다.

처음 시작은 민주당이 중심이 됐지만 이제는 정파를 떠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는 30일 부터 거리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대책위는 “오는 2월 말까지 서명지를 모아 경남도와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거제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다시한번 더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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