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9호선 언양 고개 작업 중 오후 5시부터 차량 소통, 전지역 소통

거제지역에 갑자기 내린 폭설로 인해 주요 고갯길이 10일 새벽 3시께부터 통제됐던 구간이 10일 오후 4시 현재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정상 소통되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거제시의 적설량은 4~6㎝를 기록했다. 이 눈으로 새벽 3시부터 국도14호선 사곡고개, 송정고개, 국도5호선 덕치고개, 지방도 1018호선 문동고개와 학동고개, 시도2호선 두동고개, 시도5호선 망치고개, 시도8호선 소동고개, 시도9호선 언양고개 구간의 교통이 두절됐다.

시는 이날 새벽 4시부터 도로 수로원 11명이 연초면 송정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한데 이어 6시에는 전 직원들을 비상소집, 염화칼슘 400포와 제설차량 2대, 염화칼슘 살포기 2대, 트럭 1대, 덤프 5대, 트랙터 7대 등 장비를 투입해 주요 고갯길에 대한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날 9시부터는 시청직원을 비롯한 거제경찰서, 거제소방서,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제설작업에 참여하여 차량 소통에 온 힘을 쏟았다.

시가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오전 9시 문동고개와 사등면 두동고개가 정상 소통된 것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사등면 사곡고개, 연초면 송정고개와 덕치고개가 정상 소통됐으며, 오전 11시부터는 대중교통이 정상 운행됐다.

또한 오후 2시부터 학동고개가 정상 소통됐고, 오후 3시부터는 일운면 망치고개와 소동고개의 교통이 정상화 됐다.

시는 정상 소통되지 않고 있는 사등면 언양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오후 5시쯤이면 정상 소통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거제지역은 폭설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한겸 시장은 폭설로 인한 교통상황을 실시간 보고받고 주요 고갯길에 대한 교통상황과 피해상황을 일일이 점검하였다.

또한 제설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주요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제설작업을 함께하며 “폭설로 인한 피해는 물론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을 불편을 없애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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