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현대중공업 노조 홈페이지 캡쳐)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박근태, 이하 현대중공업 노조) "사측이 총고용 보장을 선언하지 않고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강행한다면 노사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행으로 치달을 것이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또 "사측은 인수 밀실 추진 등을 구성원에게 공식 사과하고 모든 인수 과정에 노조 직접 참여를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를 통해 "설계, 영업, 연구 등을 시작으로 서로 중복되는 인력 구조조정은 불 보듯 뻔하다"며 "산업은행도 인수 추진 조건으로 업체 간 중복투자 등에 따른 비효율 제거가 수반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금까지 13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대우조선에 투입됐고 부채비율은 216%에 달한다"며 "조선산업 회복이 더디거나 기대에 못 미쳐 대우조선 인수가 동반 부실로 이어진다면 또다시 그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 현대중공업 노조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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