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市), 버스정보시스템(BIS) 6월 본격가동…4월부터 시운전

거제시가 늘어나는 대중교통 이용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을 도입, 운영에 들어간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총사업비 12억5,100만 원을 들여 BIS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 6월 정상운행에 앞서, 오는 4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2개월간 거제시 관내 전 지역 및 차량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 점검내용은 정류소 안내단말기(BIT)를 통한 출발·도착정보 실시간제공, ARS 및 모바일(SMS), 웹서비스를 통한 운행정보 실시간제공, 버스 앞·옆쪽 및 실내 행선지 안내 전광판(LED)설치 운영,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CCTV)과 BIS 상황실 연계 및 운영, 시내버스 노선번호 체계 확립 및 시험시행 등 BIS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이다.

▲ 버스정류소 안내단말기
이번 버스정보시스템 운영에 따라 버스노선 번호도 도심순환노선버스는 3자리 수(예:100번), 외각노선버스는 면·동을 구분할 수 있는 2자리 수(예:77번)로 새롭게 바뀌게 된다.

또 버스정보 상황실도 운영하게 됨에 따라 결행, 회차 등 버스불법운행도 실시간으로 단속 가능하고 개별버스에 대한 정보 자료 관리도 가능하여 차량 점검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량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무료 환승시스템도 도입하여 올 7월 이후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교통 정보 종합 상황실 모습
버스정보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은 정류소 안내단말기를 비롯해 ARS(634-3030예정), 모바일(번호8월 확정), 웹서비스(인터넷주소8월 확정)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버스운행 정보 확인이 가능한 첨단 고객중심서비스이다.

즉, 각 버스에 위성항법장치(GPS)를 설치하여 인공위성과 연결시켜, 운행상황을 교통정보종합상황실로 보내면 이를 각 정류소 및 버스 디지털 안내판에 표시해주므로 버스고객이 몇 분 뒤에 버스를 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버스를 탄 고객도 언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문을 연 채 운행하거나 과속 또는 노선이탈 중인 버스도 점검할 수 있으며, 이를 발견하면 해당 버스와의 통신을 통해 안전운행을 유도할 수도 있다. 배차간격을 버스 스스로 조절할 수도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버스정보시스템이 가동되면 버스 출발, 도착 등 다양한 정보를 여러 채널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하므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시민의 교통편의를 한층 끌어올리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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