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호 전 거제시장

권민호(63) 전 거제시장이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은 권민호 후보를 단수 공천하기로 24일 확정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4·3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 및 심사를 통해 권 전 시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성산은 후보 등록자가 1명뿐이었다.

권민호 전 거제시장은 23일 모친상(喪)을 당했다. 25일 장례를 마쳤다. 몇몇 지인에게만 모친상을 알렸다. 조화・부의금은 받지 않았다.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지게 된 창원성산 보궐선거는 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초미의 관심사다. 권민호 후보 외에도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정의당은 노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만큼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도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 구속과 경기 불황 등으로 흔들리는 경남권 민심을 잡기 위해 양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민주당은 통영고성 국회의원 후보는 권리당원과 일반국민 대상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김영수 전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최상봉 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홍순우 전 경남지사 정무특별보좌관, 홍영두 통영고성 지속가능사회포럼 상임대표 등 후보 공모에 지원한 5명이 모두 경선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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