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간담회 개최…다각적인 방안 모색

경남도・거제시 관계자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 간에 거제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가 12일 고현동 거제경실련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성규 경남도 건설지원과장, 고명석 민자관리담당과 김형효 거제시 시정혁신담당관, 진휘재 대책위 집행위원장 등 집행위원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관 거버넌스 형식을 취해 실질적인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과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이날 통행료 지역민 우대 할인 정책과 출퇴근차량 및 대중교통에 대한 할인검토는 물론, 화물차 종별요금의 불합리한 할증률을 가장 시급히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남도는 운영중인 민자도로를 국도로 승격 사례가 없음에도 거가대로의 국가기간산업인 조선산업에 대한 기여도와, 광역교통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역 국회의원들, 시민들과 함께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도 승격을 추진코자 한다는 의지도 보였다.

도는 “지방정부의 입장에서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며, 또한 소요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있다”며 “진정성과 의지를 갖고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경남도는 덧붙여 통행료 인하를 위한 용역추진과는 별개로, 고용·산업위기지역인 거제시의 경제회복을 위해 올 5월 종료예정인 지정기간을 2년 더 연장토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용역의 결과에 따른 인하추진이 결정되기 전에라도 우선 시급히 한시적 조치로 통행료 50% 인하건의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대우조선 매각추진으로 풍전등화 같은 거제의 앞날이지만 거가대교 통행료인하 만이라도 꼭 이루어 내어 시민들의 큰 짐이라도 하나 들어내고자 하는 희망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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