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농협(김현준) 11표, 거제수협(엄준) 14표 당락 희비 교차
'공무원 출신 선출직 당선 쉽지 않네'…21일부터 취임, 임기 4년

제2회 동시조합장 선거가 13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13일 막을 내렸다. 개표는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범석 거제농협장, 손정신 연초농협장, 김임준 둔덕농협장은 '무투표'로 당선됐다. 

13명의 조합장 중 무투표 당선자 3명, 투표로 당선된 원희철 동남부농협장이 현직이다. 권순옥 장승포농협장, 정홍섭 하청농협장이 현직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9명의 조합장은 새로운 인물이다. 불출마, 3선 제한 등으로 현직이 선거에 나오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폭 물갈이'된 셈이다. 

장목농협은 김현준 당선자와 김현수 낙선자와는 11표 차이였다. 또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었던, 거제수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엄준 당선자가 성충구 낙선자를 14표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공무원 출신이 선출직에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또 한번 입증했다. 김종천 전 거제시 조선해양관광국장, 윤갑수 전 거제시 산림녹지과장이 각각 거제수협조합장과 거제시산림조합장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고배를 마셨다.

임수환 전 거제시의원은 재선 거제시의원 출신임에도 사등농협장 선거에서 분루를 삼켰다.

역대 선거에서도 그랬듯이 한 두 곳에서는 선거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 조합장 임기는 20일 만료된다. 당선된 조합장 업무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임기는 4년이다. 

■ 거제농업협동조합- 이범석 무투표 당선

■ 거제축산업협동조합- 박종우 당선

■ 신현농업협동조합- 박현철 당선

■ 동남부농업협동조합- 원희철 당선

■ 둔덕농업협동조합 - 김임준 무투표 당선

■ 사등농업협동조합- 김학권 당선

■ 연초농업협동조합 - 손정신 무투표 당선

■ 장승포농업협동조합- 이윤형 당선

■ 일운농업협동조합-이성균 당선

■ 장목농업협동조합 - 김현준 당선

■ 하청농업협동조합-주영포 당선

■ 거제수산업협동조합 - 엄준 당선

■ 거제시산림조합 - 김영삼 당선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