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오는 28일부터 마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년간 저출산·고령사회 인구변화 극복을 위한 학생·민방위대원·군인·공무원 등 2,700명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시는 양대 조선소의 호황에 힘입어 출산 합계율이 2007년 1.83명을 시작으로 10년간 전국 1~2위(군지역제외 순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조선경기 악화로 인한 생산인구 유출과 출산 기피현상까지 심화되어 2017년 처음으로 출산 합계율이 전국 5위(군지역제외 순위)로 하락하고, 2019년 2월은 25만의 인구수도 붕괴 되었다.

이에, 시는 작년 말 인구수 25만이 붕괴될 것을 미리 예측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1,480억 원 규모의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67개 과제 추진의 로드맵을 작성하여 인구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인구구조 대응기반 강화를 위한 인구교육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 인구정책 기본계획은 과거 보육중심에서 청년의 삶, 주거, 양육, 교육, 노령층 등 생애주기별 삶의 질 개선에 역점을 둔 사업들의 중심변화가 눈여겨 보이며,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맞춤형 시책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저출산·고령사회 극복 및 인구증가 정책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정부도 과거의 인구정책은 실패라고 밝히고 있다”며 “인구증가는 많은 예산을 투여해 단기성 단순지원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 보다는 시민들이 우리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주변 편의시설 확충 및 일자리 창출과 생애주기별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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